글또 6기를 시작하며, 욕심은 내려놓고 일단 GO

글또 6기의 첫 글입니다!  

이전부터 글또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유용한 글을 쓸 수 있을지 고민이 되어 신청을 미뤄오다가 이렇게 미루면 정말 끝이 없겠다! + 일단 질러보자의 마음으로 지원하여 글또 6기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깐, 글또에 대한 간략 설명을 하자면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의 줄임말로서 글쓰는 개발자들의 모임입니다. 
링크: https://www.notion.so/zzsza/ac5b18a482fb4df497d4e8257ad4d516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 글또 페이지

 

제가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된 데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데이터 분석이라는 같은 업을 가지신 분들과 더 교류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두 번째로, 내가 배운 것을 글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입니다. 

 

사실 더 많은 이유가 있었으나 그걸 다 이루려고 노력하기보단 선택과 집중을 하고자 크게 두 가지로 좁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끼리 만나는 것이 힘들다보니 타 회사는 물론 같은 회사의 다른 분석가 분들과도 일 외적으로 분석에 대한 이론이나 새로운 주제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시간이 잘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다른 분석가분들이 요즘엔 어떤 문제에 골몰하고 있고, 또 혹시 저와 비슷한 문제를 겪은 분이 있을지, 함께 해결책이나 새로운 대안을 찾아볼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종종 들었던 터라 글또를 통해 그러한 기회를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이번 글또 6기 활동의 첫 번째 목표는 다른 분들과의 교류(ex. 피드백)에 적극 참여하는 것입니다. 주위에 글쓰는 친구들이 있다 보니 피드백 경험이 조금은 있기에 처음엔 잘 못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경험과 점차 또 다른 피드백 경험들을 쌓아가며 좋은 피드백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원래 글로 무언가를 정리하기보단 말로 정리하는 것이 습관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현재 회사의 경우 모든 것을 문서화하여 공유하는 좋은 문화를 갖고 있다 보니, 이 회사에서 일을 하며 전보다는 글로 정리하여 남기는 작업이 훨씬 수월해지긴 했습니다. 다만, 일이 많아 내가 새로 배운 것들을 정리하는 것은 업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에서 항상 후순위로 밀려 따로 시간을 내지 않는 이상 잘하지 않게 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 업무들을 정리해오는 덕에 이전 업무의 정보를 쉽게 찾아 참고할 수 있는 장점을 깨달은 지금으로선, 제가 배운 것들도 그렇게 글로 남겨놔야 한다는 필요성을 많이 체감한 터라 글또를 통해 강제적으로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자 했습니다.  정리 글의 경우엔 제가 (Product) Data Analyst 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주로 실험이나, 지표 설정에 대한 주제들이 이뤄지겠지만 그 이외에도 관심이 가는 주제들이 있다면 배우고 정리해보려 합니다. 

 

물론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너무 큰 욕심은 오히려 제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의 경우엔 좋은 글을 쓰려는 강박을 내려놓고 위에 적은 두 목표인 다른 분들과의 교류와 글쓰는 습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여 글또 6 기분들과 6개월간의 글또 여정을 잘 이어 나가보고 싶습니다.